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 (문단 편집) ==== 4월 14일 결심 공판 ==== 2021년 4월 14일 오후 2시, 양부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은 마지막 증인인 이정빈 가천대 의과대학 법의학과 석좌교수를 심문한 뒤,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당초 검찰은 이정빈 교수의 증인신청을 취소하고, 이정빈 교수가 제출한 부검 감정서를 대신 증거물로 채택했다. 하지만 양모 장하영의 변호인이 검찰의 주장과 감정서 사이의 모순점이 있다며 이정빈 교수의 출석을 요구했고, 검찰도 증인신청 취소를 철회하면서 이정빈 교수의 법원 출석이 확정되었다. 이날 울산지방법원 앞에 정인을 위한 제사상이 차려졌다. 정인의 사진, 요구르트, 조화, 뽀로로 음료수, 과자, 바나나, 강아지 사진, 하트 모양 떡, 밤, 케이크, 사탕이 제사상에 놓여졌다. 또한 몇몇 시민은 양천경찰서 앞에서 징계 불복 의사를 밝힌 경찰관 규탄 시위를 전개했다. 한편, 양부 안 모는 4월 12일 3번째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A4용지 한 장 반 분량의 반성문에 안 모는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를 달래주기에만 급급했다. 아내의 방식에만 맞춰준 것이 결국 아내의 잘못된 행동을 부추긴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다툼을 피하고 싶어 아내를 이해하고 감싸려고만 했던 자신의 안일함과 무책임함이 아이를 죽였다. 모든 처벌을 달게 받고 평생 쏟아질 비난을 감수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아내의 학대를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가 피해자를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언니를 어린이집에 데려가서 이송이 상당 시간 늦어진 점에 대해 묻자, 장하영은 그땐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정인 사망 당일 남편에게 "병원에 데려가? 형식적으로"라는 메시지를 보낸 건 아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당시 심각했던 아이 상태에 대해서 그저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라고 표현한 건 별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인이 수술을 받는 와중에 어묵 공동구매 관련 댓글을 단 것에 대해선 "공동구매 약속을 한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라고 답했으며, 정인 사망 며칠 전 정인을 향해 "이리 와"라고 무섭게 수차례 부르는 영상에 대해선 "놀이를 하고 있었다. 제가 무서운 사람 역할을 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장하영은 10월 13일 사건 당일 폭행이 가장 심했던 점은 인정했다. 그녀는 전에 받은 스트레스가 누적됐고, 안 먹는 아이 때문에 걱정됐고, 열심히 만들어 준 음식을 먹지 않아서 반항하는 것 같아 화가 났고, 생리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분노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이 장하영에게 아파트 청약을 위해 입양한 게 아니냐고 묻자 장하영은 "아니"라고 답했다. 또한 남편에게 때린 사실을 알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장하영에게 [[사형]]을, 양부에게는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하였다.''' 검찰은 "16개월 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보호해야 함에도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를 결국에는 죽음으로 몰고 간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며 사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검찰은 "법의학자와 부검 소견에 따르면 피고인은 이미 심각한 폭행으로 복부 손상을 입은 피해자 배를 사망 당일 또다시 발로 밟아 치명상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하영에게 아동기관 취업제한 명령 10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 보호관찰 명령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안씨는 학대 행위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관하고 피해자를 지켜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 관련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하영은 최후 진술에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집착이 됐고, 그로 인해 아이를 힘들게 해 정말 미안하다. 다만 지속해서 아이를 미워하거나 잘못되길 바란 적은 맹세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 때문에 죽은 둘째(정인이)와 인생이 파탄난 남편과 첫째, 양가 가족들, 아이를 가진 모든 가족에게 미안하다." 고 말했다. 남편 안 모는 "아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못난 남편이자 아이를 지키지 못한 나쁜 아빠"라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재판정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은 장하영에게 사형이 구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재판을 방청하고 나온 한 여성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위로받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양부모의 변호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법원을 빠져나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